네덜란드 교과서 수록 사례

네덜란드 교과서 속 한국 발전상 수록 계기,

설득 논리와 노력, 실제 사례 등

수록 과정을 소개합니다.

1) 네덜란드 교과서 속 기존 한국 서술

<네덜란드 ‘티메뮤렌호프 (TF)’ 출판사의 개정 전
초등학교 지리교과서 속 한국 설명 사진>

‘한국은 바다를 면하고 있어 수산업이 중요하고 값싼 임금으로
손질된 생선이 판매된다.’

‘우리 슈퍼마켓에서 팔리는 생선은 한국 제품이다.’

네덜란드와 한국은 상당한 무역과 교류를 진행하고 있는 우호국이었으나, 당시 네덜란드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유 중 하나로 네덜란드 교과서에 한국이 제대로 기술되고 있지 않아, 네덜란드
국민들이 한국 정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2-2013년에 교과서가 새로 개정되기 전까지, 네덜란드 전체 교과서 중 70%엔
‘한국’이란 단어조차 기술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한국’이 기술된 30%의 교과서에도,
대한민국에 관한 제대로 된 정보가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다른 동아시아 국가 중국은 교과서 12쪽, 일본은 4쪽,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는
3쪽의 지면을 할애하며 해당 나라를 소개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오직 ‘두 줄’로만
적혀 있었습니다.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한국의 저력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네덜란드 교과서에 한국 관련
내용을 추가하여 한국을 바로 알리고자 하는 ‘네덜란드 교과서에 한국 알리기’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